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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머씨의 블로그

내가 공부한 교양 2019-2학기 "일본어" 본문

내가 공부한 교양/내가 공부한 일본어

내가 공부한 교양 2019-2학기 "일본어"

공머씨 2020. 7.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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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들었나?

   제가 사는 아파트의 거울 안에 이런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인 것이다." 사촌형부께서 삼성전자에서 로봇 연구를 위해서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신다고 하셨습니다. 6개 국어를 하신다고 합니다. 당연히 나이에 비해서 연봉은 어마어마하십니다. 부모님 덕분에 사촌형부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가족모임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오픽 책을 가지고 왔다고 하셨습니다.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이라는 말이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어머니께서 논어를 좀 읽어보라고 하셨어서 논어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공부를 오롯이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 취직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면 재미없어서 하기 싫어진다. 배움 자체를 즐기고 행하라"라는 내용 정도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촌형부를 보고 나서, 그 말 뜻이 그제야 온몸으로 와 닿았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촌형부께서 해주신 조언 중에 영어는 일단 기본이고, 제2외국어 시험을 보고 제일 낮은 것 (일본어의 경우 JLPT 5급, 중국어의 경우 HSK 1급) 정도 따놓으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공부를 해도 흔적을 남겨놓으라’라고 해석했는데 무엇이든지 흔적, 기록으로 남겨놓고 남겨질 정도로는 깊게 파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학기 때 또는 겨울방학 때 일본어를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이왕이면 학교 수업으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2학기라서 언어는 일본어 2 (중급 단계) 과목만 있을 것 같아서 그냥 겨울방학에 시작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운이 좋게 2학기에 전공 시간과 안 겹치는 시간에 일본어 1 수업이 딱한 자리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일본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했나?

  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알파벳) 모르는 상태로 처음 수업을 들었습니다. 근거 없이 거만해진 저는 교재에 나온 예문, 본문, 단어들을 읽고 해석할 줄 만 알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중간고사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교수님께 이 정도 점수면 어느 정도의 학점을 받을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는데 c+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뒤 저는 당장 마음을 고쳐먹고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처음 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히라가나,가타카나의 글자와 함께 연상이 되는 그림과 함께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소개시켜주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청각정보보다 시각정보를  잘 기억하기 때문에 이 영상을 보면서 히라가나,가타카나를 재밌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안 외워지는 알파벳들은 사진을 찍어두고 등교할 때, 하교할 때 버스 안에서 한 번 정도 훑어봤었습니다.(혹시 궁금하실 것 같아 영상 링크를 작성합니다. 워낙 재미있어서  심심할 때 한 번 씩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타카나- https://www.youtube.com/watch?v=---Duu2ND-0&t=2380s 

히라가나-https://www.youtube.com/watch?v=AaURGYXBcDA&t=15s

 

  그리고 시험에 단어를 읽는 것과, 뜻을 보고 단어를 일본어로 작성하는 시험도 나왔기 때문에 단어부터 완벽하게 외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외국어,언어 수업의 특성상 한국어  뜻을 보고 일본어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조사나 글자를 하나라도 잘못 작성하면 부분점수가 거의없이 통째로 오답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예문이나 본문을 통째로 외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외울 수 있을까 하다가 맨 처음에는 본문의 한국어 뜻을 종이에 작성하고 일본어 문장을 밑에 작성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시간낭비가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자체적으로 시험지를 만들었습니다. 기말고사 때부터 이런 공부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기말고사 범위에 해당하는 시험지만 있습니다. 일본어가 작성되어있고 한국어 해석을 하는 시험지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단어의 뜻만 제대로 알면 헷갈릴 일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시험지를 만들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틀리는 단어들은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오답 단어에 대한 시험지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안 외워지는 단어들을 추리고 추려서 시험 당일날 A4용지 한 장에 한꺼번에 정리를 해두고 시험 직전에 보는 방식으로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중간고사 성적이 평균점수에서 웃돌던였던 저는 기말고사 때 2등을 할 정도로 점수가 올랐었습니다. 아래는 본문시험지 입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데 30~40분 정도 버스를 타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할겸해서, 일본어 본문을 버스 안에서 듣고 노트에 들리는 것을 작성해서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틀린부분은 빨간색글자로 표시해두었습니다. 

 

 

 

 

배우고 느낀 점

   중간고사를 잘 못 보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시험 준비를 하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아직도 뿌듯한 기억으로 남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학기 때 교양수업으로 일본어 수업을 듣고 나서 일본어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원래는 JLPT5 급만 딱 따려고 했는데,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2급까지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JLPT 시험은 일 년에 2번 있습니다. 2021년쯤 5급, 4급을 따고 2022년쯤 3급 2023년에 2급 , 졸업 즈음 또는 취직 후에 1급을 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40세 되기전 까지되기 전까지 영어와 일본어는 제가 하고 싶은 말 정도는 자유롭게 하는 것이 목표이고 50세 되기 전 까지는 2번째 제2외국어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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